원로서예가 전세용옹,「정론 격려」 휘호 본사에 기증

  • 입력 1997년 12월 12일 20시 16분


원로 서예가 중부 전세용(中夫 全世龍·79)옹은 대선을 앞두고 「민정국신(民正國新)」이란 휘호를 최근 동아일보 편집국에 보내왔다. 가로 세로 40×1백20㎝ 크기의 이 휘호는 「국민 모두가 마음과 행동을 바로해야 나라가 새로워진다」는 뜻. 전옹은 『일제와 독재하에서도 두려움 없는 사실 보도와 정론을 펼친 민족지 동아일보가 경제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흐트러진 민심을 바로잡고 부정에 대한 올곧은 감시활동을 벌여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힘써달라는 뜻에서 이 글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옹은 올해 정초에도 「언론이 하늘의 우레처럼 양심에 어긋나는 것을 바로잡고 엄하게 꾸짖어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언론천뢰(言論天雷)」라는 휘호를 본사에 보내왔었다. 〈김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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