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기와 TV를 이용해 상대방과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노래방기기 전문업체 ㈜아주텔레콤(대표 최정길·崔亭吉)은 미국 「에이트 바이 에이트」(8×8)사와 공동으로 TV와 전화에 연결해 놓고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용 영상중계기 「매직 스코프」를 개발,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소형카메라와 고속모뎀, 비디오칩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카메라로 찍은 사람의 움직이는 모습을 디지털 부호로 바꾸어 이를 33.6Kbps급의 고속모뎀을 이용해 상대방의 기기로 보내주는 원리.
이 부호를 전달받은 「매직 스코프」는 부호를 다시 풀어서 TV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화상통화는 기존의 컴퓨터로도 가능했지만 「매직 스코프」는 컴퓨터에서 꼭 필요한 기능만을 떼어 내 재구성하면서 화질을 크게 높였다. 값은 65만원. 02―783―5578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