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뛰어넘는 브로치의 예술…「재미있는…」展 23일까지

  • 입력 1997년 11월 15일 09시 12분


「색다른 브로치 구경하세요」. 공예화랑 크래프트하우스는 23일까지 서울신사동에서 「재미있는 브로치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가슴속을 관통해 나오는 듯한 기이한 형태의 브로치를 비롯, 쓰다 버린 은수저를 재활용하거나 가슴의 체온을 상징하는 온도계와 연필을 결합한 작품 등 기존 장신구 개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브로치 8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작품은 서양화가 고영훈, 금속공예가 김승희, 설치예술가 최정화 이윰, 건축가 김기연 이일훈 패션모델 김동수씨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것. 흙 나뭇조각 사탕 면도날 단추 등 이색 소재들이 활용됐다. 큐레이터 전명옥씨는 『이번 전시회는 브로치라는 작은 오브제를 통해 대중과 예술이 한데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02―546―2497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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