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무값,작년보다 2배이상 올라

  • 입력 1997년 11월 7일 12시 03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해와는 달리 배추, 무값이 크게 오를 조짐이어서 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상품 5t트럭 한차분이 6일 140만원, 무값은 150만원 정도로 이달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배추, 무값이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한데다 가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천4백18㏊로 지난해에 비해 10.5%가 줄었고 무도 1만3천3백81㏊로 14.4%가 감소했다. 주요 김장배추 출하지인 전남북과 경남 등 남부지역 가뭄으로 작황이 극히 부진한 것도 가격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때문도 있지만 최근 반입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동요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달 중순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자 산지에서 중간상인들이 적극적인 물량확보에 나서 밭떼기 거래 가격도 배추의 경우 평당 3천5백원∼4천원, 무는 6천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그나마 물량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산지에서 중간상인들이 밭떼기 거래 형태로 물량을 전량수거하고 있어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산지농민들이 혜택을 입지는 못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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