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불화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전남도 옥과미술관은 개관1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한달 동안 제2전시실에서 「전남 불화전」을 연다.
전시작품은 보물 제1044호 대각국사 진영(眞影)과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화엄사 아미타삼존도를 비롯, 관음보살도 십일면천수천안관음보살도 도갑사 수미왕사진영 등 23점.
불탑 불상 불경 등과 함께 불교신앙의 대상인 불화는 제작형태에 따라 벽화와 탱화 경화 등으로 분류된다.
불화는 종이 비단 삼베 나무 돌 흙을 소재로 적 청 백 등 전통의 다섯가지 색채로 채색하는 게 특징.
이번 전시회는 고려시대의 귀족적이면서 섬세하고 우아한 화풍의 불화와 조선시대의 소박하고 정교한 기풍의 불화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0688―63―7278∼9
〈곡성〓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