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마을버스요금 ５０원 인상…내달부터

내달 1일부터 서울 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현행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50원 인상된다. 이와함께 마을버스의 중·고생 요금도 2백원에서 2백50원으로 오르며 초등학생 요금은 현행대로 1백원을 내게 된다. 서울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姜聲五)은 16일 『마을버스 업체 1백여곳중 80여개에 달하는 업체가 도산위기에 처하는 등 마을버스 업계의 고질적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요금을 인상, 내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姜이사장은 『각 구청에 요금인상신고를 한 상태이며 구청의 신고수리 여부에 관계없이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을버스 요금은 마을버스조합이 시내 각 구청에 인상신고를 하면 구청장이 수리 여부를 결정하는 「신고제」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