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환경이 최근 많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올들어 △서울동시분양 매월 실시 △소형주택 건설 의무비율 완화 △채권입찰제 확대 △지역우선 공급물량 축소 등 주택공급제도가 개정됐다.
지난 6월부터는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전국에서 아파트분양가가 자율화됐다. 달라지는 주택공급제도를 염두에 두면서 새로운 청약전략을 세워보자.
▼서울동시분양 매월실시〓서울시는 지난 4월 동시분양을 격월제에서 매월로 바꾸고 청약배수제도 1백30배수에서 2백50배수로 확대했다.
이렇게 되자 청약경쟁률에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더욱 높아지고 비인기아파트는 낮아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눈에 띈다.
배수내 1순위자나 무주택 우선순위자라도 무조건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 2군(로열층)을 고집하면 당첨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입지여건이 맞는다면 과감하게 차순위 인기지역이나 1군(비로열층)의 채권상한액을 쓰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배수외 1순위자는 서울 동시분양과 병행해 수지2지구 기흥구갈3지구 구리토평지구 등 수도권 유망지역에 청약한다.
▼채권입찰제 확대〓바뀐 제도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투기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선 언제든지 채권입찰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용인 수지2지구의 채권상한액은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전용면적 25.7평초과∼30.8평이하 30% △30.8평초과∼40.8평이하 50% △40.8평초과 70%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수지2지구 공급물량 6천4백여가구 중 1천4백가구에 대해 채권입찰이 시행된다. 이렇게 되면 채권액이 없는 전용 25.7평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종전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
채권입찰제는 주로 택지개발지구에 적용되므로 건설업체가 택지를 개발한 용인 파주 남양주 등 지역의 아파트를 노린다.
▼지역우선 공급물량 축소〓수도권지역 20만평이상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공급물량의 30%만 해당 지역주민에게 우선 분양하고 나머지 70%는 서울 및 수도권 주민에게 공급된다.
지역우선 공급물량이 30%로 축소되는 택지지구는 서울수색 구리토평 기흥구갈3 인천삼산 용인동백 등 18곳.
해당 지역 주민들은 우선 공급물량의 30% 청약에서 실패하더라도 나머지 70%에 대해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다.
지역우선공급이 축소되는 택지지구 가운데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용인수지2지구를 비롯, 기흥구갈3 구리토평 부천상동 용인동백 등이 꼽힌다.
〈오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