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부천영화제]「부천 초이스」분야 출품작 볼만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4분


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분야에 출품된 「다크랜드」 「루나 에 트랄라」 「어글리」 등이 볼 만하다. 「루나 에 트랄라」는 이탈리아의 코미디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마우리지오 니체티가 각본 감독 제작한 영화. 엄격한 초등학교 선생님 루나가 학생들에게서 요술램프를 압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환상적 터치로 그렸다. 애니메이션과 특수효과를 혼합한 매혹적 영상과 따뜻한 인간애가 나폴리 민요처럼 흐르는 이탈리아 작품.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어글리」를 놓치지 말자. 정신병동에 수감된 연쇄살인범 사이몬과 정신분석가 카렌의 대화를 통해 사이몬의 억압된 자아를 파고 들어가는 사이코 스릴러. 인과적 시공간의 파괴와 잔상효과를 낸 편집 등으로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부천〓신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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