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11월27일 광주에서 열리는 「97 광주 비엔날레」 기간 중 전시회 무용공연 공모전 등 다양한 패션관련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광주패션협회가 한국 패션의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광주를 새로운 패션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95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행사.
비엔날레 기간 내내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제미술의상전」에서는 광주패션협회 문광자회장과 이화여대 배천범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패션디자이너와 패션관련학과 교수 등 모두 80명이 비엔날레의 전체테마인 「지구의 여백」이란 주제의 작품 1백여점을 선보인다.
9월19일 오후3시 7시반, 20일 오후 7시반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아트 투 웨어 쇼」는 무용과 패션을 접목시킨 이색적인 공연. 같은 장소에서 패션쇼 형식의 패션디자인 경진대회(20일 오후4시)도 마련된다. 문화예술회관의 조경공간에 마련된 「패션거리」에서는 유치원생 가장무도회 등의 패션 이벤트가 매일 펼쳐진다.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