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UFO 있다니까요』…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전시

  • 입력 1997년 8월 26일 08시 32분


『미확인 비행물체(UFO)는 왜 날아오는가』 이 질문 앞에 『UFO가 존재하는가』란 물음은 설자리가 없다. UFO의 존재를 의심하는 물음은 한물간 아집에 빠진 사람의 전유물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모임이 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 『중력과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비행을 하는 UFO는 「다가올 미래과학기술 자체」입니다』 이 비영리 단체의 회원은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4만여명. 지난 75년12월 스위스 제네바의 본부를 거점으로 출발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83년 설립돼 7백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단체의 명칭은 지난 73년 직접 우주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프랑스인 라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라엘은 「우주인의 메시지」라는 책을 통해 지구보다 2만5천년 앞선 우주인의 과학문명세계를 그리기도 했던 인물. 라엘리안 무브먼트 회원들은 엘로힘(Elohim·「하늘에서 내려온 사람들」이란 뜻의 히브리어)을 기다리고 있다. UFO는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현실적 증거라는 것. 그 준비로 우주인을 맞이할 대사관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건립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UFO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것이 최우선 목적. 그 일환으로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솔문고에서 UFO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될 자료는 1940년대 이후 전세계에 출현한 UFO와 95년 경기 가평에서 촬영된 사진 등 60여점. 〈이명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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