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더위 계속…대구-강릉 21일 35.5도

  • 입력 1997년 7월 21일 19시 56분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21일 대구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최고기온은 ▲포항 35.1도 ▲정읍 34.7도 ▲의성34.6도 ▲영천 34.4도 ▲순천 34.3도 ▲전주 34.2도 ▲광주 33.4도 ▲서울 31.1도등으로 집계됐다. 또 습도가 50∼70%에 이르면서 불쾌지수도 구미 84.9를 비롯, ▲문경 84.6 ▲전주 84.3 ▲대구 청주 83.5 ▲부안 정읍 83.5 ▲서울 강릉 82.9 등으로 치솟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에 달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수은주가 30도를 웃돌았다』면서 『북상중인 제 9호 태풍 「로지」(ROSIE)의 영향으로 26일께 비가 오겠으나 당분간 이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수은주가 급상승한데다 습도가 높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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