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맞춤식할부제 도입]『할부금 고객이 정하세요』

  • 입력 1997년 7월 11일 20시 59분


현대자동차는 할부금 규모를 고객이 자유롭게 정하거나 2∼3년간 할부금의 40∼55%를 지불유예할 수 있는 일종의 맞춤식 할부제도를 도입한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엑센트와 아반떼 쏘나타 등 3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12일부터 이달말까지 이같은 할부판매방식을 적용하며 연장여부를 이달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만족 할부판매」제도로 이름 붙여진 이 제도는 모두 세종류다. ▼보너스할부제〓월별 할부금규모를 고객이 직접 결정하는 제도로 자신의 자금사정에 따라 할부금 금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가령 보너스를 받아 목돈이 생기는 달에는 보통때보다 할부금을 훨씬 많이 납부할 수 있다. 월할부 이자는 36개월 기준으로 엑센트와 아반떼가 8.5%, 쏘나타가 10%. ▼인도금유예할부제〓전체 차값의 40%(3년유예기준)와 55%(2년유예기준)를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지불유예하는 제도. 별도의 보증금은 없는 대신 유예금액에 대한 연이자 8.5%와 유예금액을 제외한 금액에 대한 할부금을 내야 한다. 할부이자는 연간 13.8%. ▼중고차담보할부제〓신차구입 때 전체 차값의 40%(3년기준)와 55%(2년기준)를 제외한 금액만 일시불 또는 할부로 납부하면 된다. 다만 2년 또는 3년뒤 차를 반납해야 하며 보증금조로 유예금액(40∼55%)의 10%를 맡겨야 한다. 유예금액에 대한 이자는 연 9%, 할부금액에 대한 이자는 13.8%.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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