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윤리 의식조사]『웃어른에 순종』3% 불과

  • 입력 1997년 7월 11일 08시 04분


청소년들은 부모나 웃어른에게 무작정 순종하기보다는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대화의 광장」이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1천4백78명을 대상으로 「이 시대와 미래가 요구하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생활윤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청소년들은 웃어른을 대할 때 중요한 태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순종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고 예의범절은 28%, 공경심은 29%로 응답했다. 이에 비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응답은 29%, 부족한 점의 상호 보완이라는 응답도 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 풍요보다는 자아발전의 기회, 개인의 능력개발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중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33%였으며 지속적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가를 중시한다는 응답도 20%나 됐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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