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애연가들이 건강하게 담배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단체가 출범했다.
한국담배소비자연맹(회장 孫文昌·손문창)과 한국성인병예방협회(회장 徐廷三·서정삼)는 30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애연가를 위한 의료자문기구인 「21세기 건강생활실천 자문회의」를 발족시켰다.
손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72.9%, 여성의 29.8%가 담배를 피우는 상황에서 무조건 금연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흡연법을 알리는 게 순리』라며 『1천3백만명의 기호품으로 정착한 담배를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문회의는 앞으로 의학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건강하게 담배를 피우는 법 등 각종 건강관련 정보를 개발, 홍보하고 애연가를 위한 성인병 교실 및 흡연상담실도 개설할 방침이다.
〈윤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