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 이유식 비타민 함량미달로 폐기 조치

  • 입력 1997년 6월 29일 11시 15분


파스퇴르유업의 이유식이 비타민 함량 부족으로 판정받아 해당제품을 폐기하도록 조치됐다. 또 삼양식품의 대관령우유와 동원산업의 컨트리핫도그, 풀무원 생사리면은 세균등이 무더기로 검출돼 15일간의 제조정지처분을 받게 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5월 도시락, 콩나물, 우유, 김밥 등 다소비식품 4천9백5건에 대해 기준.규격검사를 한 결과 2.5%인 1백21개 제품이 부적합해 해당 시.군.구청에 영업정지.제품폐기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조치했다. 이중 강원도 횡성의 파스퇴르유업에서 만든 「96 이유식 2」와 「96 이유식 3」제품은 비타민 C의 함량이 1백g당 14.8-21.7mg으로 기준치(40mg)에 훨씬 미달돼 제조정지 2개월과 함께 해당제품 폐기 처분을 받았다. 대관령우유는 1ml당 세균이 18만마리(기준 2만마리이하) 검출됐고 컨트리핫도그도 세균이 1백50만마리(기준 10만마리) 검출됐으며 풀무원 생사리면에서는 나오면 안되는 대장균이 나와 각각 15일간 제조정지를 당했다. 대구 장생식품과 부산 세계식품의 칼국수에서는 데히드로초산이, 정읍 미락도시락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제품이 폐기조치되고 1개월간 제조.영업이 정지됐다. 경주 율동콩나물과 대구 K-두채의 콩나물에서는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검출돼 고발조치했다고 안전본부는 밝혔다. 이밖에 부산 남태평양호텔 등 17개 접객업소와 서울 서경대 자동판매기의 음용수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대도식당 등 8개 음식점의 김밥에서 대장균이 나와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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