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피서철을 맞아 범죄 예방과 익사사고 방지 등을 위해 7,8월 두달동안 전국 주요 해수욕장 계곡 등 1백66개소에 여름 경찰관서를 운영키로 했다.
여름경찰서가 개설되는 곳은 피서 인파가 많이 몰리는 부산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안 망상 경포 낙산해수욕장 등 모두 11개소이며 기타 피서지에는 파출소 1백55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여름경찰관서에는 경찰관 1천7백97명을 비롯해 민간 구조요원, 의료요원 등이 파견돼 성폭행 및 패싸움 절도 등 각종 범죄 예방 및 익사사고 방지 활동을 벌인다.
경찰은 특히 지난해 익사자 2백43명 가운데 86%인 2백9명이 여름경찰관서가 운영되지 않은 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여름경찰관서가 없는 해변 계곡 등 4천57개소에 인명구조장비를 비치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