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聖寶 유물보존관 기공식

  • 입력 1997년 5월 7일 08시 43분


팔만대장경판을 소장하고 있는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普光·보광스님)가 2002년 창건 1천2백년을 앞두고 세계적인 사찰로 도약하기 위해 대작불사(大作佛事)에 들어갔다. 해인사는 그 첫 사업으로 6일 오전 일주문에서 1.5㎞가량 떨어진 옛 해인초등학교 자리에서 성보(聖寶)유물보존관 기공식을 가졌다.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9백47층 규모로 짓는 유물보존관에는 팔만대장경판의 제작과정 및 해인사로 옮겨오는 경로 등을 모형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해인사는 이와 함께 해인초등학교 자리에 노천석불인 삼신불과 대법당인 만불전을 건립, 신도들의 기도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초심자의 참선수행을 위한 불교수련원도 세우기로 했다. 또 해인사 경내에는 장경연구소와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합천〓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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