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 3월호]『패션엔 성차별이 없다』 유니섹스誌 변신

  • 입력 1997년 2월 23일 20시 08분


여성잡지에 웬 남자모델? 레츠(Let’s) 3월호가 확 달라졌다. 그동안 책속의 책인 「Men’s Let’s」를 통해 남성패션도 다뤄왔던 레츠가 유니섹스 패션지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것. 이에 따라 이번 호에는 신인 탤런트 황유진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교생가수 이지훈이 「여성지 최초의 남성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패션은 물론 관심사도 남녀 구분 없이 서로 비슷해지는 추세인 만큼 잡지의 유니섹스화는 당연한 것. 이번호 Men’s Let’s의 주제는 「남자가 달라진다」. 남성을 위한 패션 미용 쇼핑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이밖에도 「남자연구」 등 남성에 관한 기사가 대폭 늘어났다. 인터뷰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인기그룹 H.O.T와 탤런트 장동건. 홍콩의 영화배우 금성무와 일본의 최정상그룹 X―Japan에 대한 기사도 관심을 끈다. 언제나 앞서가는 패션기사와 다양한 코디법은 레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읽을거리. 봄을 앞두고 옷차림이 점점 얇아지기 시작하는 요즘은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이번호 별책부록인 「다이어트수첩」으로 12주동안 몸매를 가꿔보자. 이밖에도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 만든 보존판 미니북이 별책부록으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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