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여성계 10대뉴스]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0시 20분


「高美錫기자」 올 한해 여성계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주간여성신문은 각각 여성계 10대뉴스를 선정,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으뜸 뉴스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추진 △여성발전기금 1백억원 조성 △공권력에 의한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사건의 피해자 고소고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유엔인권위보고서 채택과 시민연대 발족 등을 공통적인 주요 뉴스로 꼽았다. 먼저 가정폭력방지법 제정과 관련, 22개 여성 및 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추진 범국민운동분부가 발족돼 가두서명운동, 법률시안 공청회, 문화행사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1백억원의 발전기금이 책정된 것도 주요뉴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이 법적 책임을 지고 국가차원의 보상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서 확인해준 것도 성과로 지적됐다. 이밖에 여연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이효재씨의 국민훈장거부 △태아성감별 의사 구속 △공무원5, 7급 채용목표제 실시 △여성농민의 농협조합원 가입가능 △정신대문제주제 동아시아여성포럼개최 △산업화과정의 여성문제를 주제로 한국 중국 베트남이 참가한 심포지엄개최를 10대뉴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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