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任具彬기자」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11월부터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젖
은 음식물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수도권지역 시군에 음식물쓰레기 비
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연간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하루 2천3백56t)을 줄이
고 재활용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전용봉투제작 및 폐기물관리 조례개정을 끝내 내달
부터 별도 수거작업을 시행키로 했다.
수원시와 군포시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제작, 보급하고 있으며 안산 과천 오
산시는 전용봉투 사용을 위해 폐기물관리조레를 상정했거나 전용봉투를 제작하고 있
다.
특히 안산시는 음식물 쓰레기에 발효제를 섞어 감량하는 감량기 2대를 1천3백만원
씩에 구입, 고잔2동 나성연립에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19대를 설치
해 공동주택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하루 50t씩 발생하는 쓰레기 중 사료
화할 수 있는 분해시설과 쓰레기를 탈수시켜 소각할 수 있는 고온압축건조시설을 25
일부터 시험가동시켜 내년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중 45억원을 들여 여주 수원 시흥에 쓰레기의 지렁이사료화 및 위생
처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는 『각 시군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계획을 접수받아
검토한 뒤 문제가 있는 시군에 대해서는 쓰레기 반입을 중지시킬 방침』이라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