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靑 수석급 개편에 “김용범-정동영부터 경질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1일 14시 31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1일 청와대의 수석급 교체에 대해 “야당이 요구한 국정기조전환용 인사가 아닌, 국민의 이목을 분산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신임 홍보소통수석에 대해 “홍보소통수석 자리에 이규연 수석에 이어 또다시 언론사 사장 출신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을 임명한 것은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언론장악의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적었다.

사회수석에 대해서는 “보건, 복지, 노동, 교육, 문화를 총괄하는 사회수석 자리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 인사를 임명하면서 노조 편향 코드인사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미 민주노총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챙기기, 내편 챙기기 인사에 더욱 몰두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인사가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유지 및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인사로 판단되는 까닭”이라며 “지금 이재명 정부에 필요한 것은 국정기조 전환을 위한 인적쇄신”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포함한 청와대 경제라인의 쇄신도 요구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보유세 양도세 인상을 시사하며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는 김 실장부터 경질해야 한다”며 “아무 존재감 없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포함해 경제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식 두 국가론, 북한 주적 표현 삭제 등을 주장하며 국가정체성에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외교안보라인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강화를 위한 눈속임성 국면전환용 인사를 계속 한다면 국민의 국정신뢰는 점점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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