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야’, 해수부 부산 이전 기대감

  • 동아경제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이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에 묶이면서 갈 곳을 잃은 유동 자금이 비규제지역인 부산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해수부 이전 부지 인근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해수부 이전 호재권 단지인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전용 84㎡는 이달 8일 8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대비 7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상승한 거래 가격이다.

이는 인근 신축 브랜드 단지 ‘힐스테이트 가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다가온다. 단지는 예정된 해수부 임시청사 인근 입지를 갖춰 향후 주거 수요 증가와 시세 상승 기대감이 높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에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로 구성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도보 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서면·사상 등 주요 환승 거점까지 5~10분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야대로·백양터널·수정터널 등을 통한 자차 이동 편의성도 높아 북항 재개발지와의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 가야대로 일대는 힐스테이트 가야를 비롯해 가야 1·4구역 재개발, 홈플러스 주상복합 등 1만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1조8000억 원 규모 부산진역-부산역 철도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며 소음·분진 해소, 단절된 도심 연결 등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반경 1km 내 초·중·고교 7곳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개금역 일대 신생 학원가도 형성돼 학부모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면 핵심 상권, 롯데마트·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등 의료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힐스테이트 가야에는 현대건설 특허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힐스’로 사후처리·관리비 조회·전자투표 등 생활 전반을 모바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는 최근 3년간 KS-PBI 공동주택 부문 1위, 80개월 연속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도 확고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 해수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대규모 주거타운 조성 등 복합적 호재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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