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대니얼 조와 1도 모르는 사이…최교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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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일 16시 15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최 의원이 ‘미국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제보한 대니얼 조 씨와 안 의원간의 연관성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의원은 마치 최 의원을 폭로한 뉴욕 제보자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 듯이 나를 끌어들였다"며 "나는 뉴욕 제보자와 1도 모르는 사이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 최교일 의원이 2016년 어느 가을밤 뉴욕 스트립 바를 찾았을 시기에 난 최순실 정유라를 쫓아 해외를 다니고 있었다. 아무 관계도 없는 나와 민주당을 최 의원이 끌어들인 것은 공안검사 시절의 못된 버릇이 나온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배후가 있다고 시나리오를 조작해서 위기를 빠져나가려는 최교일의 시도"라며 "그러나 실패! \'스트립 최교일\' 은 당장 사과하라. 추접스러운 일에 나를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 부적절한 처신 교활한 물타기 국민과 안민석에게 분명하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날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2016년 최 의원이 미국 스트립바를 출입했다는 주장을 펴자 최 의원은 "조 씨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으로부터 여러 장의 임명장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야당 의원 탄압이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조 씨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안민석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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