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추정 음성파일 “어떤 형태로든 알려지면 나 바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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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08시 38분


(TV조선 방송 캡쳐)
(TV조선 방송 캡쳐)
폭행 등의 논란에 휩싸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됐다.

28일 TV조선은 "\'손 사장이 (2017년 4월)교통사고가 났던 과천 주차장에 왜 갔을까?\'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음성파일에서 손 사장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는 이번 사건을 폭로한 김 웅 프리랜서 기자의 질문에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는데 솔직히. 노멀한 이야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약속하면 제가 얼마든지 얘기한다"고 말한다.

이어 "제가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제가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앞서 김웅 기자는 "(손 사장이)2017년 4월 16일 일요일 밤 10시 경 경기도 과천시에 소재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하여 도주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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