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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8강…조코비치 SNS “함께 뛸수 있어 행운, 내년에 다시 보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23 09:02
2018년 1월 23일 09시 02분
입력
2018-01-23 08:32
2018년 1월 23일 08시 3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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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가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던 정현(22· 랭킹 58위)에게 완패한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현에게 메지시를 남겼다.
조코비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현과 나란히 어깨동무한 사진을 올리며 “정현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축하한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적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뛸 수 있어 행운이었다”며 “내년에 멜버른에서 다시 보자”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도 정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현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예전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됐다. 의문의 여지 없이 오늘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정현은 어려운 상황에 몰려서도 믿을 수 없는 샷을 날렸다. 코트에서 그는 마치 벽과도 같았다”며 “2년 전과 비교하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난 시간 동안 큰 경기를 통해 성장한 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선수다. 정현은 의심할 여지 없이 10위권에 올라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정현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내 어릴 적 우상이었고 나는 그저 그를 따라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에 0-3(6-7<4-7> 5-7 6-7<3-7>)으로 패했다.
정현은 조코비치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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