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 등 부동산 경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가운데 분양 물량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1만709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집단대출여신 규제사항을 앞두고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낸 12월 5만5294가구 보다 69.1%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 감소한 5455가구, 지방은 67.1% 감소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7년 1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1년 동안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하고, 상환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 진 것.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규제 강화에 이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잔금대출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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