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이 주최하는 세계 걷기의 날(World Walking Day) 행사가 4월16일 중국 칭다오에서 올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세계 걷기의 날 행사는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지구촌 비만퇴치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후원아래 시행하는 행사로 전 세계 90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이 행사는 특별히 대회 날짜가 지정되지 않고 국가별로 자체적으로 날짜를 정해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0월에 걷기의 날 행사를 하지만 중국은 이례적으로 4월부터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대회를 연다.
올해 중국은 칭다오를 시작으로 시안, 광저우, 선양, 항저우, 상하이, 우한, 창춘, 칭두, 쿤밍 등 12개 도시가 릴레이식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강두 세계생활체육연맹 회장은 1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세계 걷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30일 전북 전주시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걷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상반기 중 개최지를 결정한 뒤 10월에 행사를 열게 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걷기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운동화 신고 출근하자’는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별 생활체육회에서도 다양한 걷기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8일, 늘어나는 걷기운동 추세를 고려해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회(회장 김범식)를 66번째 회원단체로 가입 인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