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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K리그서도 자블라니 쓰자”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01-11 22:36
2010년 1월 11일 22시 36분
입력
2010-01-11 10:59
2010년 1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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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공인구 자블라니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다. 잠비아에 완패한 뒤에는 더욱 절박해졌다. 급기야 허정무 감독은 “K리그에서도 자블라니를 사용해서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까지 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다.
자블라니는 아디다스 제품이고, 프로축구연맹의 스폰서는 나이키다. 그래서 K리그 경기에 아디다스 제품이 사용될 수 없는 상황이다.
허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생각까지 했겠느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허 감독은 “월드컵 개막 까지 대표팀 평가전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바로 K리그에서 자블라니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허 감독은 “월드컵 때 까지 만이라도 새로운 공인구를 사용한다면 선수들의 적응력은 한결 빨라질 것이다. 모든 축구인들이 한번 쯤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주위에서 프로구단이 자체적으로 공인구를 구해서 팀 내 대표급 선수들에게 따로 훈련시키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선수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것은 좋지 않다. 전반기 만이라도 공인구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고민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루스텐버그(남아공)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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