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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드렌트] 망가지고 잃어버리고… 옷 때문에 매일 울어요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09-12-11 08:11
2009년 12월 11일 08시 11분
입력
2009-12-11 07:00
2009년 12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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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의 애환
‘옷 때문에 우는 날이 허다하고, 심지어 잠도 못 잔다?’
화려한 듯 보이는 스타일리스트 세계의 이면을 정윤기와 양승호, 이현종은 이렇게 말했다. 고충 없는 직업이 없음을 새삼 확인시켜준 셈이다.
정윤기는 자신을 “눈물 많은 펭귄”이라 했다. 그가 귀가해 때로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사연은 순전히 옷 때문. “사건 개요”는 이런 것이었다.
“옷이 망가지면 변상해야 하지요. 고가의 명품도 적잖으니까 배상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요. 옷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옷이 날 울려요.”
턱없이 부족한 수면 시간은 관록의 스타일리스트나 이제 막 일의 재미를 알게 된 신참들에게도 공통된 것이었다. 투애니원의 스타일리스트 양승호와 이현종은 이와 관련한 웃지 못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 신사동 4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가 곯아떨어진 적도 있어요, 하하. 그런 일이 허다해요.”
그럼에도 이들은 지금도 자신이 맡은 스타의 스타일링을 위해 일상 거의 전체를 소비한다. 이것이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 아닐까.
“매번 지각하던 애들이 새벽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걸 보면.”
양승호와 이현종은 일에 미친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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