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캡슐]산전휴가 부족땐 저체중아 출산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7시 14분


◆ RESEARCH

임신 전에 한 달 이상 쉬지 못한 직장 여성은 푹 쉰 여성보다 평균 체중과 키에 못 미치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국대 연구팀은 2001∼2002년 홍콩의 11개 병원에서 태어난 1만339명의 신생아와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중 한 달 이상 휴가를 받지 못한 직장 여성이 낳은 아기는 신생아의 표준치보다 몸무게가 15g 적고 키는 0.6㎜ 작았다. 연구팀은 “체중이 적은 상태에서 태어난 아이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은 체중이 2.5㎏ 미만인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CAMPAIGN

서울대 의대 성형외과 박사 1호인 김수신 박사가 20여년 간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얼굴에 대한 관찰을 통해 성형수술이 갖는 의미를 정리한 ‘김수신의 얼굴’을 최근 펴냈다. 김 박사는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소감과 함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한국 성형수술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실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와 함께 성형수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눈, 코 등 부위별로 문답형식으로 설명했다. 시공사 발행, 8500원.

경희의료원은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봉독약침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자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계속 붓거나 누를 때 통증이 심한 환자로, 일주일에 1, 2회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다른 합병증이 없어야 한다. 18일부터 100명 이내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자는 봉독치료와 각종 검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봉독약침은 벌침을 직접 몸에 쏘이지 않고 벌독을 추출해 정제과정을 거쳐 만든 액체를 침치료점인 경혈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02-958-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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