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남산 펀 런 앤드 워크’는 일정 회비(2만5000원)만 내면 한국인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공개행사. 한국인들로서는 달리기도 하고 우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일하는 외국인들과 친분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날 행사에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인 존 허버드씨를 비롯해 우리은행 삼성테스코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원 가족이 참석했다. 회비는 자선기금으로 사용된다.
올해 ‘남산 펀 런 앤드 워크’를 놓쳤더라도 외국인 친구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주한미상의가 지난해 12월 ‘젊은 전문가’라는 뜻의 모임 ‘YP(영 프로페셔널)’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 이상 초청 강연회나 파티 등을 열기 때문이다.
부정기적인 YP의 행사는 주로 주말에 열리며 비공식적인 네트워크 만들기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 교포 출신의 20, 30대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축을 이룬다. 사용언어는 영어.
‘YP’는 최근 P&G코리아의 앨 라즈와니 회장을 초청해 ‘당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법(How to Get To Where You are)’이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30대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는 젊은이’임을 주장하는 사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 및 행사문의 02-564-2040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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