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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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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각 이상은 정도가 다양해 대략 ‘강도’ ‘중등도’ ‘약도’로 구분할 수 있으나 현재의 이시하라식 색맹 검사표로는 검사할 수 없다. 색각경에 의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나 색각경은 매우 고가이고 안과의사밖에 사용할 수 없어 운전 적성검사에는 부적합하다. 다행히 25년 전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2중 15색 검사기가 있어 강도 색각 이상은 1분간의 검사로 가려 낼 수 있어 운전 적성검사에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그 많은 응시료를 받으면서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 검사기의 사용을 거부한다. 정확한 적성검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검사시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한전석 한안과의원 원장·전 서울대 의대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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