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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6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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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5, 6경기를 마친 현재 득점 선두가 무려 6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주말 경기의 관심 포인트.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느냐?〓관심사인 득점왕 레이스. 주말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유일한 ‘토종’으로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뚜따(안양 LG), 샤샤(성남 일화), 다보(부천 SK), 코난(포항), 마니치(부산 아이콘스) 등 나머지 득점 선두는 모두 외국인 선수다. 모두 3골씩을 기록 중. 주말 경기에서 골을 넣는 선수가 득점왕 레이스에서 기선을 제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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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코난과 투톱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메도라는 ‘특급 도우미’가 지원 사격을 해주고 있기 때문. 다보는 첫 2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3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다보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
안양의 용병 골잡이 뚜따는 안드레의 정확한 센터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태극 전사’ 이영표와 최태욱의 지원까지 등에 업고 있다. 김대의와의 콤비 플레이가 날로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성남 샤샤도 주말에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전북의 무패 행진은?〓2승4무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의 무패 기록이 이어질지도 관심. 전북은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승점(10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9위팀답지 않은 선전이다. 조윤환 감독의 용병술이 전북 돌풍의 원동력.
전북은 전남과 광양 원정경기를 벌인다. 24일 수원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인 에드밀손이 전남의 탄탄한 수비 라인을 뚫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신병호의 ‘바람’을 타고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남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아디다스컵 4강 격돌〓올 시즌 아디다스컵에서 4강에 올랐던 4팀이 28일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홈에서 성남을 맞는 수원은 교체 투입이 유력한 고종수와 사타구니 부상에서 벗어나 선발로 출전하는 산드로가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 최근 5경기 무패의 상승세인 안양은 5경기 무승의 울산과 비교적 부담 없는 경기를 펼친다.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슬럼프에 빠진 울산은 이천수와 김도균이 부상으로 빠져 이번에도 힘겨운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할 듯.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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