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인하,대학배구 정상‘스파이크’

  • 입력 2002년 7월 16일 17시 52분


“어림없어” 인하대 장광균(가운데)이 한양대 수비진의 블로킹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서귀포연합
“어림없어” 인하대 장광균(가운데)이 한양대 수비진의 블로킹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서귀포연합
인하대가 2002한양증권배 대학배구대회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16일 서귀포 동흥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양대와의 결승에서 구상윤의 전방위 활약으로 3-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1, 2세트를 각각 18점과 22점을 내주고 잡아낸 뒤 3세트는 21-25로 뺏겼으나 4세트를 25-17로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하대 레프트 구상윤은 전 후위를 가리지 않는 강타를 터뜨려 28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학 최고 세터 권영민과 호흡을 맞춘 구상윤은 왼쪽에서 7점을 올렸고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5점을 따냈다. 후위 공격에서도 7득점하며 ‘전천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장광균도 22점을 올리며 우승에 한몫을 했다.

한양대는 신영수가 18득점하며 맞섰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인하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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