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아파트 전세금 6개월만에 하락

  • 입력 2002년 6월 6일 21시 29분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6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6일 발표한 ‘5월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제자리에 머물고 강북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0.1% 하락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평균 0.1% 내렸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전국 주택 전세금 종합지수(95년말〓100)는 144.4로 4월(143.9)보다 0.3% 올랐으나 상승률은 전월(1.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서울은 0.7%, 광역시는 0.5% 각각 상승했지만 중소도시는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상승률은 단독주택 0.7%, 연립주택 0.5%, 아파트 0.1% 등이었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13.2로 전월(112.5)에 비해 0.6% 올랐으나 상승률은 전월(1.0%)보다 낮아졌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0.9%, 광역시 0.5%, 중소도시 0.3%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거래감소로 인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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