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율 출렁…박승 한은총재 “우려수준 아니다”

  • 입력 2002년 5월 29일 18시 02분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출렁거렸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29일 오후 “최근 원-달러 환율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계속 하락할 경우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장개입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추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정부가 이 정도 환율 하락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3원까지 올랐으나 박 총재의 발언으로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234.3원에 마감됐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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