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족의 한국 공식 방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처음. 전후 세 차례 일본 황족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공식 방문은 아니었다.
그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5박6일간 한국에 머물며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세 경기를 볼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복지시설 방문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마 도노미야는 현 천황의 사촌(승계순위 7위)으로 일본축구협회 명예총재여서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결정돼 있었으나 방한 형식을 놓고 양국 정부가 논의 중이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