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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2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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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와 함께 경남 거제를 방문한 현철씨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17대 총선 출마 희망지역과 관련해서는 “부친이 경남 거제와 부산 서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두 지역이 고려 대상 중의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답 요지.
-부산 해운대-기장 갑 보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내가 한나라당 입당이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한나라당의 어느 누구와도 그 문제를 상의한 적이 없다. 그쪽의 희망사항인지 모르겠다.”
-17대 총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을 택할 것인가.
“대선 후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겠는가. 어느 정당으로 갈지는 그때 상황을 봐서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내 출마 희망지역이 영남지역인 만큼 영남의 정서는 고려해야 한다.”
-대선은 어떻게 전망하나.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 후 마지막 대권고지까지 수월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그런 문제를 얘기하면 되겠는가.”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이른바 ‘몸통’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즘도 ‘몸통’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이 정부에서 여러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확하게 아는 게 없어 논평하기 어렵다.”
거제〓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