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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2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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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한빛은행전에서 65-57로 승리, 삼성생명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지 이틀 만에 반경기차로 삼성생명을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국민은행 신정자는 후반에만 17점을 챙기는 등 팀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고 김지윤이 17점 8어시스트를, 셔튼브라운(7점)은 8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현재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윤이 1쿼터에만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고 한빛은행은 조혜진(12점)이 1쿼터에서 10점을 챙기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조혜진이 양희연에게 발목이 잡히며 힘을 잃자 조혜진의 공백을 이어줄 대체 득점원을 찾지 못하며 활기를 잃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탄 국민은행은 전반을 35-31로 리드한 뒤 전반 6득점에 그쳤던 신정자가 후반 들어 공격과 수비(리바운드 10개)에서 펄펄 날기 시작해 김지윤에 쏠린 공격 부담을 나눠 가지며 한빛은행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