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북한산에 다녀왔다. 그러나 산중의 샛길에 대한 안내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상당히 애를 먹었다. 산행 도중 다른 곳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야 할 사정이 생겼는데 갈림길에 북한산 전체에 대한 안내도가 없고 바로 옆에 위치한 장소 안내 팻말만 꽂혀 있어 초행길 등산객인 나로서는 길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산중 곳곳에 위치한 여러 갈림길에, 옆에 위치한 곳만 표기할 게 아니라 북한산 전체에 대한 안내도를 함께 세워둔다면 길 찾는 사람들이 한결 편리할 것이다. 만일 이것이 어렵다면 1300원씩이나 받는 입장권에 안내도를 그려놓아도 등산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에 다 해당되는 사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