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10월중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9월까지 SK그룹과 함께 계열사수 64개로 공동 1위였던 삼성그룹은 게임 개발업체인 엔포에버의 지분을 팔아 2위로 물러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중 한국철도차량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자산관리 등 3개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유가증권 매매업체로 퍼스트씨알비를 새로 설립, 4개의 계열사를 늘리면서 전체 계열사수는 22개가 됐다.
반면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주식처분을 위임한 현대석유화학과 파산 절차가 진행중인 현대생명보험 등 2개사가제외돼계열사가 16개로 줄었다.
계열사수별 상위그룹은 1위 SK(64), 2위 삼성(63), 3위 LG(46), 4위 롯데(32), 5위 제일제당(30), 6위 한화(27개) 순이었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수는 6개사가 추가되고 7개사가 제외돼 617개에서 616개로 줄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