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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7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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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국내의 우량기업이 선도하는 컨소시엄이 최근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 매각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동일인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높이는 은행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어 법 개정을 전제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이 10%씩 소유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금융부문을 소유하고 있어 은행 경영의 경험이 있는 우량기업이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다”며 “주도기업이 경영권을 갖고 나머지 기업은 투자형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다른 은행과의 합병은 매각이 실패했을 경우 검토할 차선의 선택”이라며 “합병할 경우엔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보다는 규모는 작더라도 튼튼한 영업기반을 가진 우량은행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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