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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29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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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많은 식사비를 지불한다치자. 이때 당신이 지불한 돈에는 ‘순수한 음식값’이 과연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식사의 의미 중심은 역시 ‘영양분의 섭취’라고 생각하고 있을 소시민들에게 이 책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현대 소비사회에서의 현대인은 무엇을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과의 차이’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사실. 과연 ‘현대’란 어떤 시대이며,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사회의 실체를 새롭게 사고하려는 이에게 필요한 현대의 고전이다.
박우용(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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