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비앙 마스터스]박세리 7언더…'톱10'진입 실패

  • 입력 2001년 6월 16일 22시 35분


박세리(삼성전자)가 미국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총상금 210만달러) 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1개, 버디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로라 데이비스, 수잔 페터슨 등과 함께 공동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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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세리는 초반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8번 9번 15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세리는 17번홀에서 버디찬스를 잡았으나 2m남짓한 퍼팅에 실패, 더이상 타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4라운드 경기에서 박세리는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이 단 1개홀 뿐이었고 83.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뽐냈지만 이날도 31개나 기록한 퍼팅이 따라 주지 않아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한편 '슈퍼땅콩' 김미현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15위, 박지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25위를 마크했다. 김미현은 불안한 드라이브샷을 정확한 페어웨이우드과 아이언으로 보완했지만 역시 퍼팅부진으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고, 박지은은 드라이브와 아이언샷 정확도마저 나빠져 성적이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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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키 생애 4번째 우승 감격

대회 우승을 놓고 막판까지 박빙을 승부를 벌였던 레이첼 테스키(호주)와 마리아 요르스(스웨덴)와의 대결에서는 17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한 요르스가 우승을 헌납한 셈이 됐다. 테스키는 17번홀에서 손쉬운 파터팅을 놓친 요르스의 범실로 단독선두로 나선뒤,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퍼팅에 성공 우승을 확정지었다. 테스키는 우리 돈으로 약 4억원의 우승상금을 손에 쥐게 됐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 에비앙 마스터스출전 한국선수 기록

선수이름1라운드2라운드3라운드4라운드합계
박세리69687470-7(281)
김미현71677371-6(282)
박지은73696974-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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