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기대했던 무선인터넷은 당분간 활성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이 50%에 가깝게 감소했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4월말 52.1%였으나 5월말 50.7%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이에 반에 LG텔레콤과 KTF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5.3%와 34.1%로 늘었다.
현대증권은 "이대로라면 SK텔레콤은 6월말까지 50% 시장점유율 제한 조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에 따라 이동전화 사업체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돼 이들의 1/4분기 실적호조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용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단말기 보조금 금지 방침을 고수할 것이나 SK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의지가 강해 올 하반기에도 가입자유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선인터넷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가운데 이런 마케팅비용 증가는 수익성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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