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29일 밀워키 2-6 세인트루이스

  • 입력 2001년 5월 29일 21시 08분


필라델피아 5 - 뉴욕 메츠 3

W : 호세 메사(1승 14세이브) L : 아만도 베니테즈(3승 1패) S : 릴 코미어(1세이브)

밀워키 2 - 세이트루이스 6

W : 맷 모리스(7승 3패) L : 폴 리그돈(3승 1패) S : 제이슨 크리스티안센(1세이브)

마크 맥과이어가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날 밀워키 전에서 선발 1루수와 2번 타순에 포진한 맥과이어는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해 상대 투수 폴 리그돈의 2구째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를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통산 556호 홈런.

세인트루이스는 맥과이어의 재기를 알리는 홈런과 루키 알버트 푸홀스의 활약 그리고 선발 투수인 맷 모리스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밀워키를 대파하고 시카고 컵스와 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켜나갔다.

4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레이 랭크포드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6회 맥과이어와 푸홀스의 솔로 홈런 2방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8회 J. D. 드류의 적시타와 푸홀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득점, 사실상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루키인 알버트 푸홀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맥과이어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선발 투수 맷 모리스는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시카고 컵스 9 - 신시내티 6

W : 컨트리 던컨(3승 1패) L : 스캇 윈체스터(1패)

애리조나 2 - 샌프란시스코 1

W : 미구엘 바티스타(2승 3패) L : 팀 웨렐(1승 1패)

애리조나가 마크 그레이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힘겹게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역시 콜로라도에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와 지구 공동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이날 양팀의 선발 투수는 랜디 존슨과 마크 가드너. 마운드의 무게로 볼때 애리조나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분위기였으나 애리조나에게 유독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가드너의 특징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양팀은 정규이닝동안 끝없는 0의 행렬을 벌렸다. 존슨은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가드너 역시 7이닝동안 애리조나 타선에 3안타만 허용하는 눈부신 역투를 보였다.

게임은 연장전에 돌입해도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연장 10회초 애리조나가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대타인 에루비엘 듀라죠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역시 대타로 나온 펠리페 크레스포가 ㅇ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승부처는 11회. 선두 타자로 나온 마크 그레이스는 똑같은 코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애리조나는 계속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1점도 추가하지 못해 힘겨운 승리를 거둬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말 선두타자인 페드로 펠리스의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인 스티브 핀리의 호수비로 잡히며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콜로라도 10 - LA 다저스 11

W : 맷 허지스(1승 4패) L : 론 빌론(2패)

29안타, 21득점이 터져나온 대접전.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라 투수들의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였다.

LA 다저스가 연장전까지 벌어진 치열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콜로라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로 이날 샌프란시스코에게 승리한 애리조나와 함께 지구 공동 선두.

게임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1회 션 그린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얻으며 리드를 잡은 것도 잠시였다. 콜로라도는 5회 토드 헬튼의 그랜드 슬램 포함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게임을 뒤집은 뒤 4회와 5회에도 연속 점수를 뽑으며 8-4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5회 데이브 핸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6회 폴 로두카의 스리런 홈런에 이어 7회에는 핸슨이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다시 게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8회는 치열한 접전. 8회초 콜로라도가 후안 피에레, 네이피 페레즈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게임을 역전시키자 다저스는 8회말 로두카의 안타로 1점을 얻으며 동점에 성공, 게임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처는 연장 11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라는 황금같은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션 그린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폴 로두카는 6타수 6안타의 불망이를 휘두르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션 그린도 결승타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몬트리올 3 - 애틀란타 5

W : 존 스몰츠(1승 2패) L : 요시이 마사토(1승 2패) S : 존 로커(12세이브)

플로리다 5 - 피츠버그 8

W : 호세 실바(3승 3패) L : 댄 미셀리(4패) S : 마이크 윌리엄스(9세이브)

클리블랜드 6 - 디트로이트 12

W : 스티브 스팍스(3승 2패) L : 척 핀리(4승 3패)

텍사스 6 - 볼티모어 3

W : J.D. 스마트(1승) L : 채드 패론토(1승 2패)

시애틀 13 - 캔자스시티 3

W : 폴 애버트(3승 2패) L : 채드 더빈(3승 2패)

애너하임 3 - 템파베이 1

W : 스캇 쇼웬와이스(4승 3패) L : 러스티 매캄(1승 2패) S : 트로이 퍼시발(12세이브)

뉴욕 양키즈 4 - 보스턴 3

W : 앤디 패팃(6승 3패) L : 피트 슈렉(2패) S : 마리아노 리베라(15세이브)

뉴욕 양키즈가 호헤이 포사다의 결승타에 힘입어 보스턴에 1점차 신승을 거두며 보스턴과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데이빗 콘은 양키즈 전에 다시 등판 복수혈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3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콘과 앤디 패팃의 2번째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서 양키즈는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기 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양키즈는 1회초 데릭 지터, 데이빗 저스티스의 볼넷에 이어 버니 윌리엄스가 내야 안타로 진루하며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티노 마르티네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마이크 랜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을 추격당한 양키즈는 3회 폴 오닐이 우중월 펜스를 넘기를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콘을 마운드에서 강판시키고 게임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보스턴은 5회말 호세 오퍼맨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1점으로 좁힌 뒤 6회 2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대런 루이스의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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