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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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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6단 변속기를 장착한 양산 스포츠카를 8월중 선보인다. 프로젝트명 GK로 개발한 티뷰론 후속 모델이다. 이름은 이탈리아 휴양도시 지명인 ‘투스카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뷰론에 비해 외모가 더 미끈하다는 평이다. 2.0ℓ와 2.7ℓ엔진을 얹는다.
현대차는 8,9월경 최고급 세단 에쿠스의 2002년형 모델을 내놓는다. 연말에는 연비를 높이고 소음과 진동은 줄인 ‘신형 스타렉스’를 선보인다.
쌍용자동차는 97년 체어맨을 내놓은 이후 4년만에 새 차를 발표한다. 9월경 선보이는 Y200(프로젝트명)은 스타일, 승차감, 안전에 있어 동급보다 한수 위인 2900㏄급 럭셔리 SUV. 남성미의 정통 지프형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적이고 하이테크한 미래지향형 스타일을 더해 고급스러움과 역동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
대우자동차는 6월말 안전성을 강화하고 상품성을 높인 2002년형 매그너스를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 레토나에 이은 또하나의 SUV를 연말께 선보일 예정. 프로젝트명 BL로 개발되고 있는 이 차종은 내수용은 디젤엔진을, 북미 수출용은 가솔린엔진을 위주로 탑재하며 스포티지보다 외형도 크고 엔진도 2500㏄급으로 한 단계 위.
▽수입차 업계 ‘선택폭을 넓힌다’〓수입차업체들도 하반기 신차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컨버터블, 쿠페, 스포츠카 등 다양한 모델을 소개했지만 하반기에는 기존 라인업을 보강하는 모델 판매에 주력할 전망이다.
상반기에 뉴 C클래스 스포츠 쿠페, 포르쉐 911 등을 판매한 한성자동차는 7∼8월 중 컴팩트 세단인 C 클래스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C180과 C240을 내놓는다. 회사측은 이 차가 ‘효자 차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타깃 고객층을 젊은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활동적이고 젊은 모델을 소개한다는 전략.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상반기에 세브링 두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고급 럭셔리 세단인 LHS의 수입을 검토 중이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오프로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뉴 프리랜더’의 신차발표회를 31일 연다.
포드 코리아는 올 10월에 나오는 중형 스포츠 세단 ‘X 타입’의 예약을 받고 있다. 또 국내에서 저가로 미국차 돌풍을 일으켰던 몬데오도 재등장시킬 계획.
BMW 코리아는 M5에 이어 M3를 판매한다.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갖고 있어 젊은층에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3는 안으로 들어간 타원형의 안개등과 측면의 아가미 모양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GM 코리아는 상반기 대형 SUV 에스켈레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미니밴 시보레 아스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