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 실린 '손님지갑 돌려주며 웬 사례 요구'을 읽고 쓴다. 얼마전 남편이 휴대전화를 하나 주워왔다. 남편은 우리가 사용하자고 했고 나는 돌려주자고 했다. 그 주인에게서 전화가 와서 휴대전화를 돌려주기로 했는데 그만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요즘 휴대전화기 값이 비싸다는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빼고 돌려주었다. 혹시 사례를 받지 못할까봐 그랬다. 그 주인은 조그만 사례를 보내면서 배터리 문제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늦었지만 지면을 통해 사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