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세관 극동사무소 마약밀수과장 블라디미르 다비도프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경찰이 정기적으로 북한인들로부터 공업적으로 처리된 아편을 압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타인다 인근에서 북한 벌목꾼들이 9㎏ 가량의 아편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경찰이 적발해 압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비도프 과장은 “아편과 같은 형태의 마약은 조사가 불가능한 외교행낭 등 외교채널을 통해 밀수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99%는 이런 방식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보스토크=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