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리눅스 커널 2.4 발표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38분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고대해왔던 리눅스 커널(Kernel) 2.4 버전이 개발됐다.

리눅스의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커널 2.4의 최종판을 발표했다. 커널 2.2를 내놓은지 1년반 만이다.

‘커널’이란 리눅스 운영체제의 핵심 부분. 커널은 컴퓨터 운영체제(OS)의 메모리와 프로세서 등 자원을 관리하고 모든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엔진과 차대에 해당한다.

커널 2.4는 기존 리눅스 버전과 달리 다양한 기업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리눅스코리아 이만용 이사는 “커널 2.4는 소스코드가 2배 정도 커져 대용량 작업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유닉스급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리눅스가 기업용 서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널 2.4 버전이 개발됨에 따라 대표적 리눅스 업체 칼데라 시스템은 데스크톱과 서버용 OS 배포판을 2.4 버전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레드햇도 차기 제품 ‘플로렌스’를 커널 2.4를 이용해 개발할 예정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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